수시로 화장실 간다면...방광염 의심해봐야 [이은정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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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를위한산부인과 댓글 0건 조회 660회 작성일 23-02-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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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대표원장



급격한 일교차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방광염이 생기기 쉽다.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도 불리는 방광염은 배뇨 과정에서 요도에 균이 노출되어 방광으로 잠입,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소변을 눌 때 통증이 느껴지고 찌릿찌릿한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

방광염은 성별,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지만 여성의 신체 구조상 남성보다

요도의 길이가 짧아 각종 균이 방광에 더 쉽게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발병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성생활, 요도 자극, 임신 등이 원인이 되어 세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방광염은 초기에 항생제를 복용하면 비교적 빠르게 치료 반응이 나타나고 증상을 잡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이 증상이 줄면 완치가 되었다고 여겨 치료를 중단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만성으로 고통받는 상황에 놓인다.

대표적으로 만성간질방광염은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거나 6개월 이상 방광염이지속되는 경우로, 방광 내벽의 섬유화로 본래의 탄력이 상실돼 소변이 차오르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요로 감염이나 다른 명백한 병인 없이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과 같은 배뇨 증상이 적어도 하나 이상 동반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단순 방광염은 항생 치료만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나 완치가 되지 않거나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라면 원인균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만성간질방광염을 치료하기 위해 베지코트 등을 사용하는데, 카테터라 불리는 작은 튜브를 이용해 요도로 베지코트의 용액을 방광 내 직접 주입하여 방광까지 도달시켜 점막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베지코트 히알루론산과 황산콘드로이틴의 혼합제제인 방광조직수복재로 방광 조직 표면에 부착되어 염증으로 손상된 방광점막조직 (GAG, 글리코사미노글리칸) 층을 보충해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소변, 노폐물 등 외부 자극 물질로부터 방광 벽을 보호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방광염은 잔뇨감, 참을 수 없는 배뇨 느낌 등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뿐만이 아니라 재발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은 스트레스, 세균감염, 면역 저하 등 다양한 이유로 누구에게나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치료를 했다고 하더라도 평소 항문, 성기 주변을 청결히 하는 습관과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착용하는 습관 등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나를위한산부인과 이은정 대표원장)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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