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노화와 임신 및 출산 등의 과정을 겪으면서 다양한 심신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질 이완, 질 건조증 등의 현상이며, 이러한 증상들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심해져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6개월 이내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자가진단을 통해 질 이완증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해볼 수 있다. 만약 출산 전과 달리 잔뇨감이나 요실금이 있고 탐폰이 빠지거나 헐거운 느낌, 불감증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 산부인과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치료법 가운데 비비브 레이저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비교적 적어 질 축소를 고민하고 있거나 간단하게 시술 받고자 하는 여성들이 고려해 볼 수 있다. 질 탄력 저하, 질염 등의 여성질환 등을 개선할 수 있고 질 타이트닝, 성감 향상 등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비브 레이저는 강력한 고주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다. 1.5mm 깊이에 해당하는 진피상부층, 3.0mm 깊이의 진피하부층, 4.5mm 섬유근막층에 열응고점이 형성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한다. 지속 기간은 개개인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나 평균적으로 1년 후에도 약 80% 가량 효과가 유지된다.

해당 과정에서 쿨링 시스템에 의해 점막이 보호되기 때문에 마취를 하지 않아도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시술 시간은 20~50분 정도 소요되고 반복 시술이 아닌 1회 시술로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나를위한산부인과의원 이은정 원장은 “여성건강을 위해 비비브 레이저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유의할 사항이 있다”면서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 할지라도 여성의 민감한 부위에 진행되는 만큼 체계적인 치료의 방향과 목적, 계획이 필요하다. 따라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진행하는지, 1:1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지 등을 확인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