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여성질환 개선 위한 질타이트닝, 정확한 진단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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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를위한산부인과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12-15 12:14
나를위한산부인과 이은정 원장
겨울철은 차가운 바람과 낮은 기온, 그리고 건조한 실내 공기 등으로 우리 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약해져 피부 손상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여성의 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추운 날씨는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질 내부의 자가 보호 기능을 약화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해지면 질염이나 질 건조증, 세균감염 등 다양한 여성질환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질 건조증과 질 이완은 흔히 발생하는 여성질환으로, 가려움과 성교통 등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심리적인 위축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자칫 요실금이나 만성 질염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임신과 출산이지만, 그 외에도 노화가 진행되면 질 내부의 상피 두께가 얇아지고 질 내 분비물이 감소하여 감염에 취약해지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난방 기기 사용으로 실내 공기가 매우 건조해져 질 내부의 점막도 쉽게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불편함이나 가려움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져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질염이나 질염에 의한 통증도 더욱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질 내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산부인과에서는 질타이트닝 시술을 통해 출산이나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탄력이 떨어지고 느슨해진 질 내부를 개선할 수 있다.
여러 질타이트닝 방법 가운데 비비브는 피부 리프팅 레이저 장비로 잘 알려진 써마지 기술로 만들어진 질 이완증 치료 장비로, 열에너지를 이용해 질 내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질벽의 쿠션감을 생성하고 늘어진 근육을 당겨준다. 또한 클리스토리스와 바로 연결된 질 안쪽 입구 조직에 시술함으로써 원활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클리토리스를 자극해 마찰감을 향상하면서 성감 증대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질쎄라는 인체에 무해한 집속 초음파(HIFU) 에너지를 조직 내에 조사하여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며 섬유근막층의 수축을 발생시키는 시술이다. 이로 인해 질 내부가 타이트닝되면서 두꺼워지고, 질 점막 탄력성도 함께 증가한다. 모나리자 터치는 프락셔널 레이저가 360도 회전하면서 질 점막을 자극해 콜라겐을 포함한 여러 물질들이 재합성하도록 유도하는 시술로, 민감한 부위 전체에 조사해 미백과 재생을 도울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질타이트닝 시술은 여성질환을 개선 및 예방하고 질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시술이다. 그러나 민감한 부위에 진행되는 만큼 시술을 고려한다면 사전에 질압 검사 등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숙련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선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과의 상담으로 자신에게 맞는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출처 : 전민일보(http://www.jeonmin.co.kr)